2020년 10월 26일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달에서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물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물이 발견된 곳은 달의 남극 근처인 Clavius Crator로, 지구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크레이터 라고 합니다. 발견된 물의 양은 흙 1제곱미터 당 12 온스 (약 0.35리터) 가량이라고 합니다. Clavius Crator에서 발견된 물의 양은 사하라 사막의 1/100 수준이라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달에서 기지를 운용하기에는 충분한 양이라고 하네요. 


 사실 달에 물이 있다는 증거는 이미 몇년 전에 밝혀졌었습니다. 2008년 발사된 인도의 탐사선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가 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하였으며, 이후 2018년에 이르러 물의 존재를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견의 의의는 기존 예상치보다 50% 가량 더 많은 물이 달에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새로이 밝혀냈다는 것에 있습니다. 달에 충분한 물이 있다면, 우주선의 냉각수나, 우주인들의 식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분한 물은 정착 기지를 세우기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한편, 나사는 2024년, 달에 유인탐사선을 보내려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제 인간이 지구 밖의 다른 천체에서도 거주하는 다행성 종으로 진화하려나 봅니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나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asa.gov/press-release/nasa-s-sofia-discovers-water-on-sunlit-surface-of-moon/)

Voice of America, "나사, 달에서 대규모 물 발견"

(https://www.voakorea.com/archive/nasa-moon-water-10568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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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세계인

관심분야 : 외국어 학습, 프로그래밍, 책 리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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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메초판티 추기경 (Giuseppe Caspar Mezzofanti, 1774~1849)은 무려 72개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았던 초다언어구사자라고 한다.

 물론 그는 2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며, 그가 구사할 수 있었던 언어의 갯수를 남기지 않고 죽었기 때문에 그가 구사할 수 있었다는 72개의 언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어느정도 수준이었는지 알 수는 없다. 다만 후대에 메초판티 추기경을 연구한 러셀과 와츠에 의하면, 메초판티 추기경은 30개의 언어(히브리어, 중세 히브리어, 칼데아어, 콥트어, 고대 아르메니아어, 현대 아르메니아어, 터키어, 페르시아어, 알바니아어, 몰타어, 고대 그리스어, 현대 그리스어, 라틴어, 이탈리아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플랑드르어, 영어, 일리리아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체코어, 헝가리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고, 나머지 언어는 읽고 쓸 줄만 알았거나 기초적인 수준이었다고 한다. 72개 언어를 모두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메초판티 추기경은 자신의 언어 공부법에 대해서도 자세한 기록을 남긴 바가 없다. 그래서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그의 공부 방법에 대해 유추해볼 수 밖에 없다.

 메초판티 추기경은 2주의 시간만 주면 해당 언어로 고해성사를 해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에는 해당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기도문을 계속 외워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주기도문을 들으며 해당 언어의 발음과 리듬 등의 정보를 파악한후, 자신이 사는 도시에 외부인들이 찾아올 때마다 열심히 질문하고 대답을 들으며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나갔다고 한다.


 메초판티 추기경처럼 구사할 수 있는 언어의 갯수가 수 개 ~ 수십 개에 이르는 사람을 초다언어구사자(polyglot)이라고 한다. 우리도 초다언어구사자들에 대해 찾아보고 연구한다면 외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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